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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이야기] 카카오뱅크 디자인팀이 일하는 법


심플하지만 그 속에 카카오뱅크의 중심인 나(I)가 담긴 B 심볼.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카카오뱅크 앱의 UI/UX. 그리고 오프라인에서 고객과 만나는 공간 디자인까지!

디자인팀은 카카오뱅크와 고객이 만나는 다양한 접점을 설계하고 디자인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같은 것을 다르게 만드는 디자인팀. 그들은 어떤 일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Q. 카카오뱅크 디자인팀에서는 무슨 일을?



카카오뱅크 디자인팀에서는 카카오뱅크와 사용자가 만나는 모든 접점에 대해 고민합니다. 메인 채널인 모바일앱은 물론이고 온/오프라인 마케팅, 제작물, 공간 디자인 등 카카오뱅크로서 사용자를 만나는 모든 아웃풋의 설계와 제작을 진행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에게 카카오뱅크에 대한 일관되고 조화로운 경험을 주는 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일하는 방식은?



먼저, 카카오뱅크와 디자인팀의 공통된 문화인데요, ‘좋은 것은 혼자 만들어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협업하는 기획자나 개발자를 포함해서 모든 디자인팀 구성원이 특정한 시간을 정하지 않고 수시로 진행 중인 작업물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눕니다. 그리고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끊임없이 물어보며, 보다 나은 것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러한 문화와 업무 방식이 가능한 것은 디자인팀에 특정 ‘직무’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어떤 사람은 서비스UI 만 담당하고 어떤 사람은 마케팅 업무를, 어떤 사람은 오프라인을 담당 하는 식으로 직무를 구분하지 않습니다. 각 프로젝트마다 담당자가 서비스의 컨셉 정의부터 화면 구성, 마케팅 디자인, 오프라인 제작물까지 담당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해당 서비스에 대한 오너쉽이 높아지고, 다양한 종류의 디자인 업무를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항상 자기 주도적으로 업무에 임하고, 자유로운 환경에서 책임감 있게 개별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보고나 의사결정을 위해 낭비되는 시간이 없고 철저히 실무자 중심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아웃풋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Q. 카카오뱅크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과정, 문제에 있어서 카카오뱅크다운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복잡한 것은 심플하게, 긴 프로세스는 간단하게, 어려운 말은 쉬운 용어로, 꼭 필요한 기능만 제공할 뿐 아니라 그것이 실질적으로 유용할 수 있게! 그래서 서비스 프로덕트를 디자인 할 때 얼마나 심미적으로 아름답게 보이는지, 좋은 인상을 주는지도 중요하지만 지금 이것이 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방법인지, 적절한 사용성인지, 알맞은 구성과 커뮤니케이션 용어인지 등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조금이라도 혼란스러운 것이 있다면 몇 번이고 다시 수정하고 의견을 물어봅니다.




Q. 어려운 점은?



은행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도 많지만 은행이기 때문에 어렵고 제한되는 부분도 많습니다. 은행 본연으로서 법률과 제도 하에 서비스를 운영해야 하고, 기본적으로 상품에 대해 고객에게 전달해야 하는 내용도 많습니다. 따라서 어떻게 하면 쉽게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이 부분이 어려운 점이라 볼 수 있겠네요. 그래서 금융 서비스가 가지는 복합한 프로세스와 로직에 대한 깊은 이해는 필수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을 재해석해서 간결하고 쉬운 모습으로 사용자에게 전달할 수 없으니까요. 




Q.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카카오뱅크 앱의 주요 스크린 중 가장 늦게 확정된 스크린이 있어요. 바로 카카오뱅크 앱 첫 화면입니다. 초기에는 내 소식 위주의 설계를 통해 해야 할 일을 미리 알려주거나, 관련 이슈 제공 등 의미 있는 정보를 전달하려고 했습니다. 사용자가 찾아보지 않아도 우리가 알 수 있는 것, 그러면서도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것 들을 피드 형태로 보여주려고 했어요.


하지만 그렇게 프로토타이핑을 해놓고 생각해 보니 정말 사람들이 은행 서비스에 원하는 것, 겪고 있는 불편이 이게 맞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습니다. 우리가 제공하고 싶은걸 보여주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진짜로 필요한 것에 집중하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간단한 로그인만 거치면 내 잔액이나 현황을 빠르게 볼 수 있고, 이체나 조회와 같이 자주 이용하는 기능들에 빠르게 접근하게 하고, 우리가 알려주고 싶은 게 있다면 필요한 순간에만 알려주자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당연한 일인데 아무도 하지 않아서 줄곧 불편했던 경험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바뀐 첫 화면이 현재와 같은데요, 이렇게 잘 정리된 것은 디자인 파트뿐만 아니라 유관부서들도 한 마음으로 문제를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여담으로, 카카오뱅크 오픈 후 거리에서 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를 쓰는 사람들이 하나 둘 늘어나기 시작하고 편의점이나 카페에서 결제를 위해 카드를 내밀면 예쁘다고 신기해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디자이너로서 굉장히 뿌듯했던 기억이 납니다.




Q. 카카오뱅크 디자인팀의 향후 계획은?



지금 준비중인 서비스들이 여러가지 있는데요, 점차 서비스가 많아지면서 그 확장된 경험 안에서도 일관된 가치 - 단순함과 유용함을 유지해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기존의 서비스들도 점진적 개선을 통해 더 나은 경험을 주고자 합니다. 가령, 26주적금, 긴급출금 등은 기존에 있던 개념이었지만, 유독 카카오뱅크에서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타 은행 상품에 비해 보다 재미있고 쉬운 방식으로 사용자의 유용한 활용을 도와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은행 업무는 어렵고 복잡한 것이 아니라 편리한 경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1금융권 은행으로서의 신뢰감 제고를 위해 프로덕트를 통한 노력뿐만 아니라 브랜드 강화를 위한 고민도 지속적으로 할 예정입니다. 




Q. 카카오뱅크의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한마디?



우리에게 디자인이 필요한 것은 심미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결국 사람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지니스의 측면에서 우리의 의도를 제대로 전달하는 커뮤니케이터가 필요하다면, 사용자 측면에서는 사용자를 가장 잘 대변해주는 사람이 바로 디자이너 아닐까요?


사용자를 이해하고, 사용자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문제를 폭 넓게 해결하는 능력이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요소라 생각합니다. 이런 디자이너들의 역할이 사용자들에게 더 윤택한 삶을 제공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카카오뱅크에서는 이런 생각에 공감하는 디자이너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디자인팀 이야기, 재미있게 만나보셨나요?

카카오뱅크의 모든 것을 만나는 <카카오뱅크 이야기>, 다음에도 기대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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