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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주적금러를 위한 소확행 이야기 #2. 빵으로 채우는 행복


“네가 나이가 몇인데 덕질이야?”

“여행 다니지 말고 돈 모아”

“빵을 왜 먹으러 다녀? 맛 다 똑같지 않아?”


사람마다 취미는 다르고 행복을 찾는 방법도 다른데 왜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말을 하는 걸까요?

이런 말 때문에 상처받거나 취미를 그만두려 하진 마세요. 자신에게 행복을 준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니까요. 

오늘은 본인의 행복을 위해 세상의 모든 빵을 찾아 다니는 빵식가 이하성님의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빵지순례 #빵식가 



Q. 빵식가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세상의 모든 빵을 찾아 빵지순례를 다니는 빵식가 이하성입니다. 다양한 빵집과 디저트 카페를 찾아다니며 먹고,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Q. 많은 음식 중에서 왜 빵인가요?

제가 다이어트로 70kg 정도 감량한 적이 있어요. 다이어트를 하는데, 고기나 라면보다 달달한 빵이 더 당기더라고요. 그래서 빵 관련된 사진이나 블로그를 찾아보는 낙으로 다이어트를 버텼습니다. 그리고 다이어트가 끝난 후 뷔페를 돌아다니며 빵 종류의 디저트를 10접시씩 먹었어요. 그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차라리 맛있는 빵집을 찾아다니는 게 낫겠다!’ 뭔가 재미있는 일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때부터 빵투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SNS 활동도 열심히 하시는데, 반응은 어떤가요? 

처음엔 빵을 좋아하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을 줄 몰랐습니다. 그런데 정말 많으시더라고요. 저는 유명한 곳보다 재래시장의 빵집 위주로, 동네에서 오래된 곳이나 그냥 지나칠 법한 숨겨진 빵집을 많이 다녔어요. 그리고 만드신 분의 의도를 최대한 잘 전달하고자 맛이나 식감을 있는 그대로 글로 남기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더 편하게 느끼시고 공감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Q. 햇수로 3년차이신데요, 아직 먹어보지 못한 버킷 빵이 있다면?

사실 지방의 빵이 많아요. 특히 부산의 ‘밀한줌’이나 ‘희와제과’의 빵은 꼭 먹어보고 싶어요. 요즘 부산 쪽에 워낙 디저트 카페가 많이 생겨서 한 번 내려가면 정말 쉴 틈 없이 먹으러 다닐 생각이에요. 그리고 도쿄의 특색있는 빵집들도 가보고 싶어서 카카오뱅크 26주적금으로 돈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만기 되면 도쿄 빵투어를 떠날 계획이에요. 





#빵스타그램 #빵추천



Q. 빵식가로서 26주적금러들에게 맛있는 빵 또는 빵을 즐기는 법을 알려주세요.


1. 맘모스빵 


담다베이커리 쑥맘모스빵(좌), 어글리베이커리 맘모스빵(우)


요즘 굉장히 붐인 빵인데요. 옛날 스타일에서 벗어나 독특하게 나오는 곳들이 많아요. 아직 빵을 즐겨 먹지 않는 분들이라면 맘모스빵부터 시작해보세요. 대표적으로 ‘이몸이 만든 빵’, ‘투떰즈업’, ‘담다베이커리’, ‘팡도리노 베이커리’, ‘어글리 베이커리’에서 가게만의 개성을 살린 맘모스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예전부터 유명한 ‘쟝블랑제리’도 빼놓을 수 없고요.



2. 프레첼과 앙버터

 

팡도리노 앙버터(좌), 초이고야 깜빠뉴(우)


빵을 종종 드시는 분들이라면 범위를 살짝 넓혀 하드계열 빵이나 프레첼 같은 빵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너무 담백한 식사빵은 아직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많으니 속을 채운 빵이 좋을 것 같은데요. 빵 속에 앙금과 버터를 넣은 ‘앙버터’나 크림치즈부터, 각종 말린 과일이나 구황작물 등이 들어간 ‘깜빠뉴’ 계열의 빵들도 좋습니다. 프레첼은 주로 버터를 많이 더해서 먹습니다. 이런 빵들은 ‘소울브레드’, ‘초이고야’, ‘브레드덕’ 등이 제법 알려져 있어요.



3. 바게트 샌드위치


꼼다비뛰드의 바게트 샌드위치


빵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은 바로 웨이팅! 저만큼 빵을 좋아하신다면 유명 빵집 웨이팅에 도전해 보세요. 대표적으로 바게트 샌드위치로 유명한 ‘꼼다비뛰드’ 와 큼직한 식사용빵이 일품인 ‘고래빵집’ 두 곳을 도전해보셨으면 하는데요. 두 곳 다 주말에는 오픈 한 시간 전부터 웨이팅을 해야 하는 곳이지만 정말 빵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도전에 따른 만족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식사빵 그리고 맥주와 함께 


빵+닭강정(좌), 빵+맥주(우)


담백한 식사용 빵(바게트, 치아바타 등)에 닭강정이나 불고기를 올리면 정말 맛있어요. 김치를 곁들여도 좋습니다. 식사빵의 맛이 구수하기도 하고, 약간 잡곡밥이랑 비슷한 느낌이 있거든요. 그래서 반찬이라고 생각하면 제법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제가 강추하는 빵맥! 빵과 맥주의 조합입니다. 특히 프레첼 계열이나 치즈가 들어간 짭짤한 빵이나 조리빵(소시지빵, 피자빵 등) 계열의 좀 기름진 빵이 맥주와 잘 어울려요. 익숙해지시면 달달한 빵이랑도 함께 드시게 될 거예요.





# 에필로그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은연중에 소비에 실패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남들이 맛있다고 하는 곳, 맛집이라고 알려진 곳 위주로 다니게 됩니다. 실패할 수 없으니까요.


그런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 있어서는 어느 정도 소비의 실패를 허용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때때로 빵의 모양이 예뻐서, 빵의 재료 하나가 궁금해서 사보기도 해요. 그러다 보면 제 취향이 아닌 빵을 살 때도 있지만 의외로 맛있는 빵을 살 때도 있죠. 일이나 학업에서 이미 실패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일상의 소소한 취미까지 남들이랑 경쟁하며 실패를 겁낼 필요는 없잖아요.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보다 정말 내가 좋아하는 것들, 새로운 것들에 도전하면 지친 생활 속에서 작게나마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빵 이야기로 가득한 빵식가 ‘이하성’ 님의 인터뷰 재미있게 만나보셨나요?  26적금러를 위한 소확행 이야기 3편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26주적금러를 위한 소확행 이야기 1편 읽어보기

http://blog.kakaobank.com/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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