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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주적금러를 위한 소확행 이야기 #5. 하루를 기록하는 일기장


어릴 적 그리던 그림일기를 다시 펼쳐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학교 숙제로 하루하루 공책을 채워나가던 시절의 ‘나’를 만나게 되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그 때가 그리워지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평범한 하루하루를 그림일기로 남기고 있는 26주적금러인 심다은님을 만나보려고 합니다. 그림일기를 통해 소소한 행복을 찾았다는 그녀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함께하시죠. 





순간을 그리는 그림일기



Q. 안녕하세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기록하지 않으면 놓쳐버릴, 평범하지만 행복한 순간들을 기록하는 크리에이터 심다은(todaydaeun)입니다.



Q. 본인의 일상을 그림으로 그리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그림일기를 그리기 시작한 2017년에는 휴학을 한 상태였는데, 문득 하루하루를 너무 무의미하게 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사소하지만 꾸준히 노력해볼 수 있는 일을 찾게 되었고, 그게 바로 그림일기였습니다. 하루를 허비했다고 자책하는 것이 싫어서 평범하더라도 오늘 내가 해낸 것들을 기록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그림은 내가 가진 감정과 생각을 가장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고요.  



Q. 그림일기를 위한 경비는 어떻게 마련하나요? 

개인적으로 '경험'에 쓰는 비용은 아끼지 않는 편이에요. 저는 경험에 투자하면 그 경험이 나를 더 단단하고 매력적인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이고, 그러면 제가 들인 돈보다 분명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믿어요. 사실 이제까지는 최대한 여러 경험을 수집해서 내 취향을 발견해야 하는 단계라고 생각해서 버는 족족 썼어요. 여행을 예로 들자면 내가 장기여행을 좋아하는지 단기 여행을 좋아하는지, 혼자가 편한지 여럿이 편한지 알아내려고 목돈이 생기면 여행에 술술 부었어요. 그런데 올해부터는 꼭 필요한 것들 위주로 소비하려고 해요. 그래서 2019년은 소비계획을 세웠고, 목돈 마련을 위해 26주적금을 시작했어요. 26주적금은 제 그림일기처럼 꾸준하게 노력하면 이룰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나를 변화시키는 그림일기



Q. 1년 넘게 그림일기를 그렸다고 알고 있어요. 그 동안 그림 그린 일기는 대략 몇 편인가요?

2017년 4월 27일부터 시작했으니 지금은 500편 내외일 것 같아요. 시작하는 시점부터 일년을 꾸준히 해보자는 목표가 있었어요. 그래서 비행기에서 시차로 인해 사라진 하루 이틀, 의무적으로 느껴져 휴식했던 일주일을 제외하고는 빠짐없이 모두 그림으로 남겼죠.

 


Q. 짧지 않은 기간 꾸준히 그림일기를 연재할 수 있었던 비결이 있다면?

어떤 일이든 목표를 정해서 꾸준히 해내는 데 성공한다면 그 후로 삶이 달라질 거라고 생각했어요. 일기를 그리기 시작하는 시점에는 자신감이 많이 없었는데, 꾸준히 일년간 일기를 그리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고 나면 스스로에게 믿음이 생길 것 같았죠. '나는 좋아하는 일이라면 엄청난 집념으로 해낼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믿음이 있다면 앞으로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믿고, 흔들림없이 연재를 했습니다. 



Q. 그림일기의 소재는 어떻게 정하나요?



하루를 쭉 되짚어보고 가장 인상 깊었던 사건에 대해 주로 그려요. 여러 재미있는 사건이 있어도 최대한 한 사건에 집중하려 하는 편이에요. 이때 이 '재미있다'의 기준은 온전히 제 기준이에요. 정말 사소한 사건, 예를 들면 '길을 걷다 만난 이상한 할머니', '너무 매웠던 떡볶이' 같은 것들도 제가 생각하기에 재미가 있다면 소재로 당첨되곤 한답니다.

 


Q. 지금까지 그린 그림일기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그림일기는 무엇인가요?



일기 더보기 > https://www.instagram.com/p/BiEV1f_ggxu/ 


10만 팔로워가 되었을 때 그린 '상처'에 관한 일기요.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던 시절 내 마음이 얼마나 약해졌었는지 털어놓았어요. 우울하고 바보 같고, 친한 친구들에게도 하지 않는 이야기를 어떻게 만천하에 공개할 용기가 생겼는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털어놓고 나니 비슷한 사연을 가진 분들이 많았어요. 공감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위로 받는 기분이어서 오히려 치유되었던 기억이 나요.

 


Q. 그림일기를 그린 후 일상에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불행을 대하는 태도가 가장 많이 달라졌어요. 안 좋은 일이 생겨도 '흥, 일기에 다 적어야지.' 라고 생각하면 기분이 많이 나아져요. 그렇게 적고 나면 내 안에 있던 화가 밖으로 많이 나가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어서 감정 조절에 도움이 돼요. 이제는 아주 큰 일이 아닌 이상 사소한 짜증나는 일 정도는 내 하루를 다채롭게 만들어주는 존재로 여기게 되었어요.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그림일기



Q. 그림일기를 단순히 혼자 그리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SNS에 올려 함께 공유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SNS라고 하면 솔직한 내 모습을 드러내기보다는 하이라이트만 편집해서 가장 좋은 순간만 자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잖아요. 그런 모습에 지친 사람들이 많죠. 저도 그렇고요. 그래서 그 안에서 오히려 평범한 이야기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거라고 생각했어요. 이제는 좀 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어주고 싶다는 마음도 가지게 되었어요. 평범한 모습들을 공유하면서, 화려한 순간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사랑스럽다는 메세지를 전하고 싶어요.

 


Q. 다은님에게 그림일기는 어떤 의미인가요? 

나를 알아가는 방법이자 내가 성장하는 방법이에요. 나조차도 나를 모른다고 느껴질 때가 있잖아요. 저는 그럴 때 참 막막함을 느끼거든요. 그림일기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려줘요.  일기 안에 내가 좋아하는 물건, 행복을 느끼는 순간, 싫어하는 소리 같은 취향이 종종 발견되거든요. 이렇게 나를 알아가다 보면 싫어하는 것들을 치우고 좋아하는 것들에 집중할 수 있어요. 점점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삶이 채워지는 것을 느낄 때면 잘 성장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요.



Q. 나의 일상 속 행복을 찾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은?

어둠에 잠긴 순간에도 다시 열정을 불태워줄 아주 작은 불씨같은 존재를 찾았으면 좋겠어요. 취미일 수도 있고, 여행일 수도 있고, 친구일 수도 있고, 휴식일 수도 있겠죠. 생각보다 굉장히 사소한 것일지도 몰라요. 아직 그게 뭔지 잘 모르겠다면 기록을 시작해보는 것을 추천해요. 일단 생각나는 대로 마구 적다 보면 점점 나 스스로가 무엇을 원하고 원하지 않는지 알아갈 수 있을 거예요. 나와 대화하듯 글을 적어보는 방법도 좋아요. 스스로와 조금 친해졌다고 느끼는 순간, 아마 전보다 훨씬 자유롭고 행복해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오랜만에 일기장을 펼치고 싶은 기분이 들지 않으시나요? 기록으로 찾은 변화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리고 싶다는 말에 오늘부터 일기를 적으며 변화를 느껴보고 싶어집니다. 여러분의 열정을 불태워줄 불씨는 무엇인가요? 카카오뱅크 26주적금이 앞으로도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26주적금러를 위한 소확행 이야기 #1.혼자 떠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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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주적금러를 위한 소확행 이야기 #2. 빵으로 채우는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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