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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알려주는 보이스피싱 사례와 대처법


어느 날 SNS에서 발견한 글 하나.


‘월 400만원 보장, 휴대폰 하나로 근무 가능/상세내용 카카오톡 s**** 문의’


이렇게 고수익을 보장하는 아르바이트 글이 솔깃하다면?

높은 수익에 혹해 연락했다가는 보이스피싱의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위 문자는 보이스피싱의 대표적인 수법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보이스피싱은 방법이 교묘해지고, 다양한 수법으로 피해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의 피해자가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지금부터 보이스피싱의 대표적인 사례와 대처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대포통장 예방하기


대포통장 수법은 계좌를 개설한 명의자 본인 거래가 아닌 타인의 거래를 대신해 주는 등의 비정상적인 거래를 하도록 유도하는 수법입니다. 보통 명의자는 일정한 대가를 받고 계좌로 이체된 돈을 인출하여 보이스피싱 사기범에게 전달하게 됩니다. 이는 대포통장 명의인이 될 뿐 아니라 ‘인출책・송금책’으로 이용되는 것이므로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및 사기죄 등 관련 법률에 따라 처벌될 수 있어 더욱 위험합니다.



1. 해외송금 이용 보이스피싱 피해

A씨는 재택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업체와 프리랜서 계약을 맺고, 돈을 전달할 테니 해외로 송금해달라는 의뢰를 받았습니다. 사업 자금이라는 말에 의심 없이 송금하여 수당을 받았으나, 이후 계좌 지급정지를 받아 해외로 송금한 자금이 보이스피싱 피해액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2. 물품 대금 전달 보이스피싱 피해

B씨는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개인 판매로 위장하여 물품 판매대금을 대신 받아 전달해줄 사람을 모집한다’는 문자를 받고 연락하여 계좌번호를 알려주었습니다. 며칠 후 자신의 계좌에 1천만원이 입금되자 수당을 제외하고 지정 계좌로 송금하였습니다. 그러나 해당 금액은 보이스피싱 피해액이었고, 피해자로부터 손해배상소송을 당해 재판 중입니다.



3. 대행알바 가장 보이스피싱 피해

C씨는 지인으로부터 ‘계좌로 100만원이 입금된 후 상품권을 구매해 핀번호를 알려주면 수당 3만원을 주겠다’는 아르바이트를 소개받아 계좌번호를 알려주고 상품권 구매를 대행하여 수당 3만원을 수취하였습니다. 뒤늦게 본인의 계좌가 보이스피싱 자금세탁에 이용된 것을 깨달았으나 피해자로부터 형사고발을 당해 사기 방조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대포통장 사례의 공통점은 계좌번호를 알아낸 뒤 자금을 전달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입니다.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며 자금 전달을 유도한다면 사실은 대포통장으로 계좌를 이용하려는 사기일 확률이 매우 높아요.

혹시 대포통장 보이스피싱에 연루되었다면? 최대한 빨리 은행에 지급정지 신청 혹은 모르는 자금이 입금되기 전이라면 계좌 해지 신청을 하여 해당 계좌에서 일어나는 금융 거래를 차단해야 합니다. 또 경찰청 112나 금융감독원 1332로 신고하여 추가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하기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이스피싱은 하루 평균 134명, 피해액 12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많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이렇게 큰 규모의 범죄가 가능한 것은 기술의 발달과 함께 수법이 고도화되었기 때문인데요. 전화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메신저를 해킹하거나 각종 프로그램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1. 허위결제 문자, 원격조종 앱 이용 보이스피싱 피해

사기범은 D씨에게 ‘416불 해외 결제’라는 허위 문자메시지를 발송하였습니다. 피해자가 발신 번호로 전화하자 순서대로 카드회사, 경찰서, 금융감독원을 사칭하며 피해자를 안심시킨 뒤, 계좌가 범죄에 연루되어 조치가 필요하다며 특정 프로그램을 설치하도록 하였습니다. 그 후 D씨의 휴대폰을 원격조종하여 대출 등으로 약 200만원을 편취하였습니다.



2. 지인 사칭 메신저피싱 피해

E씨는 친구를 사칭한 사기범에게 ‘급히 거래처에 결제를 해야 하는데 오류로 보내지지 않는다’며 90만원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E씨가 의심하며 통화를 요청하자 사기범은 휴대폰이 고장 났다며 회피하였고, 급하다는 말에 당황한 E씨는 결국 입금하여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3. 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피해

F씨는 서울OO지검 수사관을 사칭한 사기범에게 ‘국제마약 사건에 연루되었으니 검찰로 출두하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보이스피싱을 의심하였으나 사기범이 대검찰청이라며 불러준 사이트에서 가짜 영장을 확인하고 안심하여 사기범이 알려준 계좌로 전 재산을 이체하였습니다. 자금출처 확인 후 환급해준다는 말과 달리 연락이 없자 사기임을 알아차렸으나 이미 전액 현금으로 인출된 상태였습니다.



4. 대출 사기 보이스피싱 피해

G씨는 저축은행을 사칭한 사기범으로부터 저리로 대환대출이 가능하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낮은 금리에 혹한 G씨는 문자의 링크를 눌러 앱 설치 후 대출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잠시 후 사기범이 기존 대출 상환을 위해 돈을 요구하자 대출사기를 의심하여 확인을 위해 해당 저축은행에 전화를 하였으나 피싱 앱으로 전화를 가로챈 사기범이 전화를 받자 안심하고 송금하였습니다.



이렇게 고도화된 수법들은 사기를 당하고 있어도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의심한다고 해도, 조작된 피싱 사이트에 접속하게 하거나 전화 가로채기 기능이 있는 앱을 통해 의심을 풀게 되면 바로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모르는 사람의 전화는 반드시 의심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프로그램이나 앱은 설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이미 돈을 이체한 경우에는 사기범이 돈을 인출하지 못하도록 경찰이나 금융회사에 전화해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합니다. 

지급정지 요청 후 경찰서에 방문해 피해를 신고하고, 금융회사에 '피해금 환급 신청'을 해야 합니다.

피해금이 해당 계좌에서 빠져나가지 않았다면 ‘피해금 환급제도’에 따라 별도의 소송절차 없이 피해금을 되찾을 수 있으니 사기임을 인식했다면 최대한 빠르게 지급정지를 하는 것이 좋아요.




여기까지 다양한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와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잠깐의 방심이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늘 조심해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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